공공 데이터 요구, 마스크맵 완성… 시민이 뭉쳐 해냈다

- 인터뷰이: 빠띠 데이터팀

- 발행: 2020년 3월 24일

- 출처: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 URL: http://futurechosun.com/archives/47304

[발췌]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대표를 비롯한 개발자 17명이 ‘코로나19 공공 데이터 공동 대응‘(이하 ‘공동 대응‘)을 꾸려 지난 4일 국민 참여 플랫폼 광화문1번가에 “공적 마스크 재고 등 정부가 가진 코로나19 관련 공공 데이터를 개방해 달라“고 제안했다. 공공에서 재료만 넘겨주면 필요한 서비스는 민간에서 개발하겠다는 취지였다.코로나19 사태 이후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공동 대응은 현재 시빅해킹 커뮤니티 ‘코드포코리아(Code for Korea)’ 설립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설립된 이후 정부 감시 운동 등을 하고 있는 ‘코드포아메리카(Code for America)’를 본떴다. 코드포코리아를 정부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채널로 삼고, 시빅해킹을 통한 사회 혁신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도심 주차난 해소,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여부 판단 등의 서비스 개발이 논의되고 있다.

2012년부터 활동한 ‘1세대 시빅해커(Civic Hacker)’ 권오현 대표는 “우리나라는 공공 데이터 공개 수준도 세계적이고 개발 인프라도 잘 갖췄지만, 활용하는 시민이 적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시빅해킹 활성화의 분기점이 됐다“며 “‘나도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낀 시민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의 변화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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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데이터 요구, 마스크맵 완성… 시민이 뭉쳐 해냈다 - 더나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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